데이비드 로버트슨과 빌 브린은 '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을 통해 본질과 핵심 가치의 중요성을 피력했습니다. 1등의 자신감으로 무분별한 다각화를 했을 때는 정체성이 약화되면서 폐업의 위기까지 몰렸습니다. 레고가 어떻게 다시 자신의 위치를 되찾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빌 브린의 '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는 사업을 할 때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회사의 본질과는 무관하게 확장하면 위험이 초래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본질과 핵심 가치의 중요성을 설명한 '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를 들여다보겠습니다.
레고의 위기: 원인은?
레고는 장난감 회사입니다. 그런데, 전 세계 어린이들에 영감을 주고 상상력을 키워주는 레고를 단순히 장난감 회사로만 칭하기는 부족합니다. 레고는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영감과 상상력을 부여했습니다. 레고를 막을 장난감 회사는 없었습니다. 레고는 1980년대 최고 전성기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 비디오나 PC 게임 그리고 과 온라인 게임이 크게 성장했습니다. 중국산 저가 장난감과 짝퉁 레고가 쏟아져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게다가 출산율 감소로 장난감 타깃 소비자 자체가 줄어들게 되었습니다. 생각지 못한 경쟁자의 등장과 고객 감소라는 환경은 레고를 당황하게 만들었습니다.
레고는 1등의 지위를 지킬 전략이 필요했습니다. 레고가 택한 전략은 사업 다각화였습니다. 아직까지 레고는 여전히 자신감이 넘쳤습니다. 무엇이든 성공시킬 자신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존 블록 제품을 벗어나 영화 캐릭터, 비디오 게임, 의류, 놀이 공원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습니다.
또한, 온라인 환경 변화에 맞춰 기존 아날로그 브릭에서 디지털 장난감으로 콘셉트를 전환하려 했습니다. 게다가 아날로그 브릭도 새로운 상품을 개발해야 한다는 압박감으로 기존 블록과 호환되지 않는 다양한 모양의 블록들을 만들어냈습니다.
사업 다각화와 무분별한 신상품 개발은 비용을 크게 상승시켰습니다. 그 결과 1998년 첫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2003년에는 적자가 크게 늘어났습니다.
레고의 정체성은 오프라인 브릭 중심의 '놀이 블록'입니다. 하지만, 무분별한 사업확장이나 디지털 전환 그리고 다양한 형태의 신제품은 레고 하면 생각나는 그 형태를 흐려지게 했습니다. 레고의 정체성이 무뎌지면서 적자의 수렁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레고는 어떻게 부활했나?
레고는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CEO를 교체했습니다. 2004년 창업자 가문의 키엘 키르크 크리스티안센 대신 34살의 전략기획이사였던 외르겐 비 크누스토르프를 전문 경영 CEO로 임명했습니다.
새 CEO는 생존을 위해 적자가 큰 사업부를 매각 및 계약 해지 했습니다. 생산 또한 비용 절감을 위해 아웃소싱으로 변경했습니다. 그리고 'Back to the Basic'전략을 수립했습니다. '놀이 블록'이라는 본질에 다시 집중하기로 한 것입니다. 먼저, 레고에 어울리지 않는 복잡하고 잘 팔리지 않는 제품군을 정리했습니다. 레고의 정체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레고 듀플로, 레고 시티, 레고 테크닉에 집중했습니다.
2005년 레고는 위와 같은 전략으로 생존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2006년부터 핵심 사업을 강화를 위해 고객 및 팬 관계 개선 전략을 추진했습니다. 10대 후반 레고를 떠난 30대 성인들을 다시 레고 팬(AFOL)으로 만드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이 성인 팬들은 레고의 기존 제품 문제를 지적하고 신제품 개발에도 기여했습니다. 이는 프로슈머와 오픈 이노베이션이라는 트렌드에 부합했습니다. AFOL 커뮤니티는 전 세계적으로 약 10만 명 규모까지 성장했습니다.
또한, 온라인에서 고객이 레고 디자인을 설계하고 주문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활발히 활동하는 고객들을"레고 대사"로 선정해 본사 초청하고 그들의 아이디어 상품화했습니다.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높이는 효율적인 경영과 핵심가치를 다시 세우는 전략은 레고를 장난감 산업의 선두주자로 재도약시켰습니다.
본질의 중요성
레고 부침의 과정은 본질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본질에 충실하면 아래와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첫째, 브랜드 정체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레고는 창의력을 키우는 '놀이 도구'라는 본질을 되찾는 것으로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본질에서 벗어나는 고비용의 제품군을 정리하고 핵심 제품군에 자원을 집중하면서 효율성을 극대시켰습니다.
셋째, 고객 중심의 혁신이 가능합니다. 레고는 고객이 실제로 원하는 것을 알고 이를 충족시키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했습니다. 이는 고객 경험 개선으로 이어졌고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인사이트
레고의 사례는 본질의 중요성을 일깨워 줍니다. 성장을 위해 혁신과 확장은 필수적입니다. 하지만 핵심 가치가 훼손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혁신과 확장이 이뤄져야 합니다.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반영해야 합니다. 혁신은 고객의 니즈와 피드백을 기반해 진행되어야 합니다.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제품을 개발하고 개선을 진행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효율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이를 위해 본질에 충실한 제품과 서비스에 집중해야 합니다. 무분별한 다각화는 정체성을 약화시킵니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본질에 충실해 효율성을 높여야 합니다.
데이비드 로버트슨과 빌 브린의 '레고 어떻게 무너진 블록을 다시 쌓았나'는 본질과 핵심 가치의 중요성을 알려주는 책입니다. 레고는 본질에 집중하면서 위기를 극복하고 다시 고객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가 되었습니다. 본질에 집중하는 것은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하고 고객의 신뢰를 회복하며 자원을 효율성을 높이는 지름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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